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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꽃 vs 연꽃(220717)] 경주 연꽃단지,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에서 부용꽃과 연꽃 영상을 담다 / 토함

토함 2022. 7. 18. 06:52

부용 꽃술(2022.07.17. 경주 연꽃단지)
부용 꽃술(2022.07.17.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때를 만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모든 인생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결국은 죽음에 이른다.
그러나 같은 시간을 살아간다고 해서 누구나
똑같은 모습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시간과 선택된 공간을 어떻게 조화시키고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은 갖가지로 달라진다.


- 서대원의《주역강의》중에서 -

 

 

 

부용 꽃봉오리(2022.07.17.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부용꽃(2022.07.17. 경주 연꽃단지)

 

 

여행의 맛, 여행의 안팎

 

 

배출도 때로는 약이 될 수 있다고 했어
여행의 맛은 먼 곳을 향한 감정의 배출이기도 하거든
여행은 틀을 깨는 힘도 있어 떠나야 하지

러시아 자작나무 숲을 거닐던 날도 그랬지
그림엽서 속에서 봤던 하얀 커튼이
바람에 휘날리는 별장의 창가에서
보내지도 않을 연서를 쓰다가
이름을 채 적기도 전에 허물어지듯 지워버리고 말았어

그곳은 한낮 고요가 깊기도 하였거든
멀리 행성을 타고 떨어져나간 쉼터였어


- 김계영의 시집《흰 공작새 무희가 되다》에 실린
시〈여행의 안팎〉중에서 -

 

 

 

부용꽃(2022.07.17.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부용꽃(2022.07.17.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윤동주의 아명, '해환'(해처럼 빛나라)

 

 

윤씨 댁 장손의 출생은
지난 8년간이나 온 집안이 기다려왔던 경사였다.
아기 아버지 윤영석은 크게 기뻤다. 아기의 아명은
'해환'이라고 지었다. 해, 달, 별... 하는 우리말의 '해'에다,
한자인 빛날 '환(煥)'자를 붙인 것이다. '해처럼 빛나라'는
기원인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 준수한 아기가 그 존재
자체로 이미 '해처럼 빛나고 있다'고 느낀 감동을 토로한
것인가. 아기는 줄곧 '해환'으로 불리면서 잘 자랐다.
이 아기가 바로 훗날 '민족시인'의 큰 이름을 얻은
윤동주이다.


- 송우혜의《윤동주 평전》중에서 -

 

 

 

경주 연꽃(2022.07.17.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연꽃(2022.07.17. 경주 연꽃단지)
연꽃(2022.07.17.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연꽃(2022.07.17.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연꽃(2022.07.17.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연꽃(2022.07.17.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아름다운' 넘어짐

 

 

아기들의 넘어짐은
대부분 '좋은' 넘어짐이다.
아기의 신체는 구조적으로 바닥에 엎어지는 데
적합하다. 애돌프는 이렇게 설명했다. "아기의 근육은
부드럽고 살은 통통해요. 아기의 몸은 탄력적이고 부드럽죠."
아기들의 몸에는 최신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물리적 충격을
줄이기 위한 충격 흡수 공간과 에어백이 있다. 애돌프는
이렇게도 말했다. "아기들이 넘어지는 아주 아름다운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놨어요. 아기들은 정말 최면에
걸린 것 같아요. 아기들이 넘어지는 장면은 마치
잎사귀가 우아하게 떨어지는 모습 같거든요."


- 톰 밴더빌트의《일단 해보기의 기술》중에서 -

 

 

 

연꽃(2022.07.17. 경주 연꽃단지)

 

<'부용꽃 vs 연꽃(2220717)'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gS_sSme2T6Y

 

 

<경주 양피지 '연꽃'(220711)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zQ-wXvBYNo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