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와 여행 1776

[타일에 새겨진 대릉원 상징물] 경주 대릉원에는 봄바람이 분다 / 토함

밤하늘의 별 사람에게는 변치 않는 '하나'에 대한 본능적인 염원이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밤하늘의 별을 끊임없이 노래하여 찬탄하는 것이다. 별이 언제나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처럼 한결같이 거기 있는 존재를 언제나 찬탄한다. - 강기진의 《50에 읽는 주역》 중에서 - 타일에 새겨진 대릉원 상징물(2024.03.03)

[봄을 기다리는 '경주 진평왕릉'] 신라 제 26대 진평왕릉의 나목들을 조명하다 / 토함

귓속말 숨을 거두어도 손목시계가 멈추지 않듯이 사람이 시간에 떠밀려가도 귀의 솜털이 흔들리듯이 죽은 사람의 귀는 얼마간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세상이 당신에게 임종 판정을 내린 후에도 당신은 종말의 파도에 허우적거리며 남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있을 것이다 - 김이듬의 시집 《투명한 것과 없는 것》 에 실린 시 〈귓속말〉 중에서 - 봄을 기다리는 '진평왕릉'(240116)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SxAgcr1SAoA?si=QfKveAwcZfF34o_- 사적 경주 진평왕릉 (慶州 眞平王陵)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 검색 (heritage.go.kr) 사적 경주 진평왕릉 (慶州 眞平王陵)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청 경주 진평왕릉 정면 (고도보존육성과, 2017)..

[지붕 위 산타] 경주 교촌한옥마을로 가다 / 토함

친밀한 사이 친밀한 사이가 되려면 그럴 만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 친밀함이란 멋진 극장에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는 것과 같다. 특별하게 차려입어야 귀한 시간이 더욱 특별해진다. 친밀함을 공유하는 관계는 일반적 기준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 상대가 나를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한다면 어떻게 내가 그 사람과 친밀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중에서 - 참새(230119)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gOOr1hagzBs?si=baJIMrMw7RWv5_sM

[2023년 특별기획전시, 실감 '월성 해자'] 경주시 놋전2길 24-43 '숭문대'에서 '월성 해자' 특별기획전시 영상을 감상하다 / 토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984년부터 월성 해자에 대한 발굴 조사를, 2017년부터는 월성 해자 주변에 대한 고환경 조사 ·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월성 해자와 고환경 조사․연구 성과를 토대로 신라시대 월성 해자의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해 최초 공개한다. 영상은 관람객과의 상호 작용(인터랙션)을 통해 영상 속 동식물 일부분이 부각되거나 움직이도록 흥미롭게 구성하였다. * 월성 해자: 월성의 방어 등을 목적으로 북쪽 성벽 바깥 둘레에 구축한 도랑과 연못 형태의 구조물 주요행사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nrich.go.kr)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공식 누리집 입니다. www.nrich.go.kr 2023 특별기획전시 '월성해자'(231229)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

[경주 통일전의 가을] 곱게 물든 단풍을 보러 경주 통일전으로 가다 / 토함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평화로울 땐 불안도 오겠구나. 괴로워도 또 행복이 오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세상은, 자연은, 내 마음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생동하는 큰 흐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면 그저 경건해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경주 통일전의 가을(231103)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_kErJJ196x4?si=mvRv6YkI9jhTYEiR

[경주 천관사지(慶州 天官寺址)] 통일신라 전기에 있던 절로, 김유신과 천관이라는 기생의 이야기가 전해온다 / 토함

사적 제340호 경주 천관사지(慶州 天官寺址) 소재지 경북 경주시 교동 244번지 도당산 서쪽 기슭 논 가운데에 있는 절터로서 현재 석재와 기와조각들만 남아 있다. 통일신라 전기에 있던 절로, 김유신과 천관이라는 기생의 이야기가 전해온다. 청년시절에 김유신은 천관이라는 기생과 사랑에 빠져 지내다가, 어머니의 꾸중으로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한다. 어느날 말이 술에 취한 유신을 천관의 집 앞으로 데려가자, 유신은 말의 목을 베고 냉정하게 천관을 뿌리친다. 이를 슬퍼한 천관이 자살을 하고, 후에 유신은 천관이 살던 집에 천관사를 지어 그녀의 명복을 빌어 주었다고 한다. 경주 천관사지 팔각삼층석탑(230905)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HgwaUN4NbV8?si=r37Sw7G..

[매직 아워에 보는 '경주 월정교'] 경주 월정교 야경 영상을 다시 보다 / 토함

교실의 날씨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계시는 선생님은 아이들 가슴속에 북극성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임 기너트의 '교실을 구하는 열쇠'라는 책에서 "교사는 그날 교실의 날씨를 좌우한다. 흐리게도 맑게도." 대략 이런 뜻의 글을 읽은 기억이 있네요. - 윤태규의 《우리 아이들, 안녕한가요》 중에서 - 월정교 magic hour(230905)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tE-xdY_Vf-I?si=NYahcKWgB-KiGlDl

[경주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慶州 遠願寺址 東·西 三層石塔)] 경주 원원사지 동ㆍ서 삼층석탑은 사적 경주 원원사지 안에 있다 / 토함

경주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 (慶州 遠願寺址 東·西 三層石塔)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at Wonwonsa Temple Site, Gyeongju 소재지 경북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산12-3번지 동·서 쌍탑의 경주 원원사지 동ㆍ서 삼층석탑은 사적 경주 원원사지 안에 있다. 원원사(遠願寺)는 삼국유사에 의하면 밀교(密敎)를 계승한 안혜(安惠)ㆍ낭융(朗融) 등이 김유신ㆍ김의원ㆍ김술종 등과 뜻을 모아 호국의 사찰로 창건하였다고 한다. 동ㆍ서 삼층석탑(높이 약 7m)은 도괴되어 있던 것을 1931년 가을(조선건축사론 중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시대 일반형 삼층석탑론(건축잡지 1933.11월호. 藤島亥治郞)에 경주고적보존회에서 복원하였다. 두 탑은 같은 구조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