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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텃밭(250614)] 비가 내리는 아침, 작은 텃밭의 작물들을 보살피다 / 토함
토함
2025. 6. 14. 15:14
달을 물고 나르는 새
봐라, 저 새 지금
낮달을 물어 나르고 있나 봐
새의 입에 물린 달이 말했다
들어 봐! 저 새가 물어 나르는 시간 속에
긴 숨소리 같은 것이 들리지 않니
나는 그저 달을 우두커니 보고 있었다
그가 조금씩 내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와 나는 하나가 되었다
- 문재규의 시집 《달을 물어 나르는 새》 에 실린
시 〈달을 물어 나르는 새〉 중에서 -
https://youtube.com/shorts/nPedFx66zUo?si=KpVsaKchGiVj-Zx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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