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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경주 옥산천을 따라가며 감나무에 열린 까치밥을 담다 / 토함

선택은 당신의 몫 여기 두 개의 길이 있다. 실컷 배불리 먹고, 하루 세 번 꼬박꼬박 한 뭉텅이나 되는 약을 삼키고, 병원을 오가면서 아프고 병든 채로 불안에 떨면서 살아가는 길이 하나 있다. 그리고 제대로 된 건강법을 몸에 익혀서 죽기 전까지 내 발로, 내 힘으로 걷고 뛰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이 하나 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 오혜숙의 《100세 시대의 새로운 건강법》 중에서 -

[까지밥상에 날아든 떼까마귀] 감나무에 달린 까치밥, 까치 밥상에 떼까마귀가 우루루 날아들다 / 토함

▲까치 밥상에 우루루 날아든 떼까마귀(2018.12.05)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우리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식사를 한다.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유대감과 관련이 있다. 인류는 공동으로 작업해서 음식을 모으고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이 핵심 적응인 종으로 진화했다. 밥을 함께 먹는 사..

[감나무] 양동에서는 똑바른 길보다 꼬부라진 골목길을 걸어가는게 더 즐겁다 / 토함

▲감나무(2018.11.09. 경주 양동마을) 골목 골목이란 장소와 장소 사이의 틈이며, 그곳 역시 하나의 장소입니다. 장소의 속성은 머무름을 전제합니다. 그러나 골목은 흘러가는 길이면서, 또한 머무는 장소입니다. 조금 특이한 곳이죠. 큰길에서 꺾어 들어가면 만나는 그 골목은 집으로 이어..

[양동 감] 전통 한옥이 즐비한 양동마을의 감나무는 그윽한 옛 정취를 느끼게 한다 / 토함

▲경주 양동마을 감나무(2018.11.09)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웃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고 아름다워요." "저도 이렇게 투명한 눈동자를 찍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그럴 때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찍을 때 마음속으로 '사랑해'하고 속삭여 보세요...

[산촌] 산촌 감나무에 달린 감들은 벌써 홍시가 되어 까치밥으로 매달려 있다 / 토함

▲산촌(2017.11.23) 산삼의 기억 나는 '산삼'하면 그때 일이 떠오른다. 산삼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동, 지금도 시어머니를 만나면 그 이야기를 하며 함께 웃곤 한다. 생각해보면 약초의 효능도 효능이지만, 사람을 정말 건강하게 하는 것은 즐거운 기억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산삼은 ..

[고향엔 지금] 허물어져 가는 토탐 너머로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다 / 토함

▲주렁주렁 매달린 고향의 감나무(2017.09.24) 만끽한다는 것 무언가를 만끽한다는 것은 그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를 당연시 여기고 소홀히 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 감사함이란 내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음을 유념하고, 그 순간에 집중..

[가을이 남긴 선물] 감과 산수유가 탐스런 군위 한밤마을로 가다 / 토함

▲가을이 남긴 선물(2016.11.20) '돈'보다 중요한 것 "손녀들이 이런 말을 합디다. '할머니, 난 돈을 아주 많이 벌 거야. 돈이 제일 중요해.' 전 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죠. '그 돈을 벌기 위해 일하면서 네가 행복해야 한다는 점만 명심하렴. 억만금을 번다 해도 행복하지 않다면 그 일을 즐..

[감나무]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감들이 탐스럽게 익다 / 토함

▲감나무(2016.10.19) 나는 너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밥알 같이 복작거리는 지하철에서도 깨알 같이 복작거리는 야구장에서도 나는 너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나는 너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신기하게 생겨난 놀라운 능력, 나의 눈이 뿜어내는 레이저 광선! 사랑하면 초능력도 생긴다. - ..

[폐가의 감나무] 서까래만 앙상하게 남은 폐가의 감나무엔 아직도 감이 그대로 달려 있네요 / 토함

▲폐가의 감나무(2016.01.17) 짧은 기도 보면, 아이스크림 앞에 놓고 기도 오래 하는 사람 꼭 있어요. 기도는 대화잖아요. 기도 중에 하나님 말씀 안 들리세요? 아들아, 아이스크림 녹는다, 기도 그만 하고 얼른 먹어라. 진짜 웃긴 설교였는데 종일 나를 진지하게 만들었다. - 윤선민의《웍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