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37

[까치밥] 경주 옥산천을 따라가며 감나무에 열린 까치밥을 담다 / 토함

선택은 당신의 몫 여기 두 개의 길이 있다. 실컷 배불리 먹고, 하루 세 번 꼬박꼬박 한 뭉텅이나 되는 약을 삼키고, 병원을 오가면서 아프고 병든 채로 불안에 떨면서 살아가는 길이 하나 있다. 그리고 제대로 된 건강법을 몸에 익혀서 죽기 전까지 내 발로, 내 힘으로 걷고 뛰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이 하나 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 오혜숙의 《100세 시대의 새로운 건강법》 중에서 -

[아쉬움] 가을의 끝자락, 겨울 초입에 빛이 강렬한 숲속을 거닐다 / 토함

자기만의 무늬 자기 무늬의 교본은 자기 머리에 있어. 그걸 모르고 일평생 남이 시키는 일만 하다가 처자식 먹여 살리고 죽을 때 되면 응급실에서 유언 한마디 못하고 사라지는 삶... 그게 인생이라면 너무 서글프지 않나? 한순간을 살아도 자기 무늬로 살게. - 김지수의《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중에서 - https://youtu.be/htmqC7hUgD8

[까치밥] 농촌 감나무에 감이 많이 달려있어도 연세가 든 노인들은 딸 수가 없다 / 토함

▲감나무(2017.11.23) 현명한 게으름 게으름은 그 단어의 뉘앙스처럼 게으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야생 동물들은 진화를 통해 얻은 행동 전략에 따라서만 행동한다. 야생 동물을 어느 정도 지켜봤던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여러 상황에서 오히려 성공적인 전략임을 알고 있을 ..

[까지밥상에 날아든 떼까마귀] 감나무에 달린 까치밥, 까치 밥상에 떼까마귀가 우루루 날아들다 / 토함

▲까치 밥상에 우루루 날아든 떼까마귀(2018.12.05)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우리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식사를 한다.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유대감과 관련이 있다. 인류는 공동으로 작업해서 음식을 모으고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이 핵심 적응인 종으로 진화했다. 밥을 함께 먹는 사..

[둘이서] 자욱한 안개 속에서 고분과 감나무가 한데 어우러지다 / 토함

▲고분과 감나무(2018.11.15) 정상급 연예인의 공황장애 정상급 연예인 중에서 공황장애를 고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팬들에게 그들은 선망의 대상이자 꿈을 이룬 사람들이다. 스타들의 공황장애는 우리 내면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할 수 있다. 스..

[감나무] 양동에서는 똑바른 길보다 꼬부라진 골목길을 걸어가는게 더 즐겁다 / 토함

▲감나무(2018.11.09. 경주 양동마을) 골목 골목이란 장소와 장소 사이의 틈이며, 그곳 역시 하나의 장소입니다. 장소의 속성은 머무름을 전제합니다. 그러나 골목은 흘러가는 길이면서, 또한 머무는 장소입니다. 조금 특이한 곳이죠. 큰길에서 꺾어 들어가면 만나는 그 골목은 집으로 이어..

[양동 감] 전통 한옥이 즐비한 양동마을의 감나무는 그윽한 옛 정취를 느끼게 한다 / 토함

▲경주 양동마을 감나무(2018.11.09)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웃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고 아름다워요." "저도 이렇게 투명한 눈동자를 찍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그럴 때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찍을 때 마음속으로 '사랑해'하고 속삭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