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11

[안개 속 동네한바퀴] 자욱한 안개 속으로 산책길에 오르다 / 토함

'잘' 나이 든다는 것 그러므로 '잘' 산다는 말은 '잘' 나이 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살아 있으면 나이는 저절로 쌓아지지만, 잘 나이 들어 젊은 시절보다 멋있는 사람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멋진 여자', '멋진 남자'가 되기보다 '멋진 인간'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사람은, 무엇이 사소하며 무엇이 중요한지 쉬이 알게 됩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2021 가을] 절정에 이른 가을 아침에 아침산책(동네한바퀴)을 나가다 / 토함

겨울 채비 겨울 채비를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나무의 겨울 채비는 낙엽 지는 일로 시작한다. 가지에 무성하던 잎들의 미련을 냉정히 뿌리친다. 때가 되면 지난 계절 생명줄이었던 물을 끊어내는 것이다. 그다음은 농축이다. 몸속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숨조차 제대로 쉬지 않고 버틴다. 그리고 다시는 잎사귀를 달지 않을 것처럼 빈 가지로 겨울을 난다. - 김정묘의 《마음 풍경》 중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1.11.07

[무녀도(巫女圖)의 무대, 애기청소] 휴대폰 들고 동네한바퀴, 김동리의 단편소설 무녀도에 등장하는 경주 금장대 애기청소를 둘러보다 / 토함

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8968 무녀도 김동리(金東里)가 지은 단편소설. 1936년 5월 『중앙』에 발표되었고, 1947년 을유문화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간행한 단편집 『무녀도』에 수록될 때 많은 부분이 개작되었다. 이후 100.daum.net blog.daum.net/bori-yo/4171 [황포돛배] 금장대 아래 뜬 황포돛배를 보다 / 2013.08.11. 경주 금장대 아래 애기청소(동국대 경주�� 경주 금장대가 완공되어 황포돗배를 빌려다 띄웠는데, 지금은 배를 제작하여 이 곳에 상주시켰다. 애기청소는 김동리 작 '무녀도'의 배경이 되어 문학도에게는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blog.daum.net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 폰들고 동네한바퀴, 가을추수가 한창인 황금들녘을 돌아보다 / 토함

blog.daum.net/bori-yo/3054 벼가 익은 황금벌판에 있는 구황동 모전석탑지를 보러 가다 / 2012.10.03.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 ▲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 ▲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 ▲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九黃洞 模塼石塔)은 중국 벽돌탑을 본 떠 쌓은 분황사 탑(芬皇寺 塔)과 같은 것이�� blog.daum.net

[짙은 안개 속에서 맞이한 아침] 동네한바퀴, 안개낀 경주동부사적지를 거닐다 / 토함

여기는 어디인가? 무엇을 위해 여기에 왔을까? 무엇 때문에 태어났을까? 여기는 어디인가? 현재를 살아간다는 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죽음이란 어떤 상태일까? 이 당연한 의구심을 한 번도 가져보지 않았다면 인간으로서 어딘가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고이데 요코의《깨달음이 뭐라고》중에서 - blog.daum.net/bori-yo/10913 [경주첨성대꽃단지 산책] 아침산책코스를 경주첨성대꽃단지로 잡으면 눈이 호강을 한다 / 토함 blog.daum.net

[동네한바퀴] 아침 마실탐방을 하면서 연초록빛 봄과 여러 가지 소소한 것들을 담아보다 / 토함

▲무쇠솥(2020.04.26) ▲텃밭(2020.04.26) 공전과 자전 아무리 친밀한 사람이어도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

[고향] 오늘 아침은 고향냄새가 물씬 나는 마실탐방을 하다 / 토함

▲고향의 봄(2020.04.24) '공포'에서 '반야'를! 공포란 무엇일까요? 공포란 나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지요. 재산이 없어질 것 같다. 이것도 공포지요. 명예가 실추될 것 같다. 이것도 공포지요. 또 있지요. 권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공포 때문에 인간은 세속의 악바..

[연꽃찾아 동네한바퀴] 8월 8일 입추(立秋)가 지나가고, 8월 23일이 처서(處暑)네요 / 토함

▲경주 연꽃(2019.08.09) 집, 그리고 사랑 집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워요. 집을 잃어 봐야, 집이 더 이상 당신의 것이 아니어서 더는 들어갈 수 없게 되어야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되죠. 추억으로만 만족해야 해요. - 아니 에르노의《진정한 장소》중에서 - ▲연꽃(2019.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