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탐방 10

[마실탐방] 경주 대릉원 일원, 살살 뿌려주는 빗속으로 아침산책을 하다 / 토함

37조 개의 인간 세포 모든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진다. 왕년의 대배우 오드리 햅번과 오랑우탄의 외형은 전혀 다르다. 하지만 그 둘의 몸에서 세포를 떼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형상과 기능이 거의 같다. 이것은 파리도 마찬가지다. 세포의 기본적인 구성과 구조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그러나 세포의 수는 생물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인간은 약 37조 개의세포로 이루어진다. 참고로, 이것은 세포 하나하나를 셀 수는 없으므로 추측해서 도출한 수치다. 이 수치를 알게 된 것은 2013년, 즉 21세기에 들어와서였다. - 요시모리 다모쓰의《바이오 사이언스 2025》중에서 버섯 영상(2021.08.19)

[동네한바퀴] 아침 마실탐방을 하면서 연초록빛 봄과 여러 가지 소소한 것들을 담아보다 / 토함

▲무쇠솥(2020.04.26) ▲텃밭(2020.04.26) 공전과 자전 아무리 친밀한 사람이어도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

[고향] 오늘 아침은 고향냄새가 물씬 나는 마실탐방을 하다 / 토함

▲고향의 봄(2020.04.24) '공포'에서 '반야'를! 공포란 무엇일까요? 공포란 나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지요. 재산이 없어질 것 같다. 이것도 공포지요. 명예가 실추될 것 같다. 이것도 공포지요. 또 있지요. 권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공포 때문에 인간은 세속의 악바..

[회귀(回歸)] 연탄재, 뜨거웠던 그 시간이 지나면 자연으로 돌아가리라 / 토함

▲연탄재(2020.02.24) 극복할 수 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기다릴 수 없어."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은 가슴 밑바닥에 불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굳게 믿을 때 희망이 생깁니다. 희망이 있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워집니다. - 마쓰우라 야타로의《울고 싶은 ..

[설익은 겨울] 겨울답지 않은 겨울, 멋진 얼음을 기대할 수가 없네요 / 토함

▲설익은 얼음(2019.12.28) 감정이 바닥으로 치달을 땐 사람이 감정이 바닥으로 치달을 땐 깊은 내면의 자기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래서 가끔 얕은 식견과 판단으로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결정을 하고, 실제로 해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바로 이런 때일수록 누군가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 ..

[청둥오리 암컷] 청둥오리를 관찰하러 마실탐방을 나가다 / 토함

▲청둥오리 암컷(2020.01.11. 경주 형산강) 이노베이션은 아웃사이더가 일으킨다 이노베이션은 언제나 아웃사이더가 일으킨다. 따라서 비즈니스 세계에 몸을 둔 사람은 아웃사이더 의식을 가져야 한다. 업계 흐름의 외부에 존재하는 일반 고객의 입장에 서서 자신들이 하는 일을 바라보는 ..

[얼음나라 탐방기] 아침 마실탐방, 얼음이 거의 다 녹아서 살얼음이 대부분이다 / 토함

▲얼음 형상(2019.02.02) 진짜 사내 안중근 스산한 바람이 불어왔다. 유리창이 간헐적으로 푸르릉푸르릉 울었다. 모든 저물어가는 풍경에는 슬픔이 묻어 있다. 언젠가 이토 공이 말했었다. 나라가 기울어가니까 그토록 인물이 많던 조선에 어리바리한 사내들만 발에 차였노라고. 맥 빠진 조..

[얼음나라 마실탐방] '잠시 머물다 가렵니다', 계류를 흐르다 고드름으로 형상을 만들다 / 토함

▲계류가 만든 얼음 형상(2018.12.30) 창업에 매우 필요한 것 창업에서 매우 필요한 것이 유연성이다. 계획하던 일이 일어나지 않고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나면 그곳으로 가면 된다. 방향성만 가지고 가면 된다. 어찌 보면 계획한 것이 모두 일어나는 것은 재앙이다. 왜냐하면 그 경우에 ..

[멀어져간 가을] 뒤돌아보면 어제 같은 가을, 이젠 저 멀리 아스라이 사라져 버리다 / 토함

▲가을 기운이 남아있는 들녘(2018.11.27) ▲가을 기운이 남아있는 들녘(2018.11.27)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크게 성공한 사람일수록 그 사람 명함의 내용은 아주 심플하다.' 어떤 큰일을 이루고 나면 느끼게 됩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사실을. - 혜민의《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카테고리 없음 201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