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산들 바람따라 2479

[재두루미] 재두루미가 아침빛을 마주보고 날으는 모습을 담아오다 / 토함

▲재두루미(2019.01.17. 주남저수지) 치유의 섬 요가를 배우러 제주에 내려왔으니까 벌써 8년이나 된 이야기네요. 저는 제주를 치유의 섬이라고 생각해요. 기회의 땅이니 뭐니 하는 말들도 많지만, 이곳 바다와 바람은 그렇게 계산될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삶이 버거운 사람, 마음에 상처가 ..

[자구다복(自求多福)] 2019 경주 정월대보름축제가 경주 형산강 서천둔치에서 열리다 / 토함

▲자구다복(自求多福, 2019.02.19. 조철제 님, 경주 정월대보름축제) 자구다복(自求多福) 많은 복은 하늘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구해야 된다는 말. 즉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다. ▲2019 경주 정월대보름축제 행사추진위원장(2019.02.19. 진병길 신라문화원장) ▲경주 ..

[방파제낚시] 방파제, 낚시꾼에게는 또다른 놀이터가 된다 / 토함

▲방파제낚시(2019.02.17. 경북 동해안) 허겁지겁 수저질하기에 바빠서 모든 숨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쉬기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숨결을 하나하나 생각하다 보면, 숨쉬기가 얼마나 대수롭고 놀라우며 멋진 일인가를 느낄 수 있어요. 밥을 먹을 적에도 이와 같아요. 배고프다며 허..

[산불조심] 봄바람에 일렁이는 물결 속에서 산불조심을 읽어보다 / 토함

▲물결 속의 산불조심(2019.02.17) 위대한 기록자 사마천 인물과 사건이 역사의 뼈와 살이라면, 제도와 문화는 혈관과 신경이다. 사회와 시대를 입체로 재현하려면 제도와 문화를 함께 보아야 한다. 사마천은 단순히 제도 변경 사실만 기록한 게 아니라 제도에 적응하고 허점을 이용하는 사..

[명당] 변산바람꽃, 작고 연약한 봄꽃은 어떤 명당을 찾을까 / 토함

▲변산바람꽃(2019.02.17. 경주) 소화기관의 진화적 관점에서 보면... 수십억 년에 걸쳐 단련되고 정교해진 소화기관은 그것의 최종적인 형태, 즉 입이 있고 항문이 있는 통관(through gut)으로 자리 잡았다. 통관이라는 해부학적 관점에서 보면 벌레는 인간과 다를 게 없다. - 김홍표의《먹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