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 101

[홍연] 오랜만에 빛을 잘 받은 연꽃을 담아보다 / 토함

▲홍연(2015.06.29. 경주 연꽃단지) 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내가 제일 예뻤을 때 거리들은 와르르 무너져내리고 난데없는 곳에서 푸른하늘 같은 게 보이곤 했다 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나는 너무나 불행했고 나는 너무나 안절부절 나는 더없이 외로웠다 - 이바라기 노리코의 시《내가 제일 예뻤..

[소문난 잔치] 경주 연꽃단지의 연꽃 향을 음미하다 / 토함

▲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의 홍연(2014.07.24. 경주 연꽃단지) 질투와 시기심의 차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기심과 질투를 구분해서 설명하였다. 질투는 이웃이 가진 걸 자신이 갖지 못해 슬퍼하는 것이다. 한편, 시기심은 자기가 갖지 못한 걸 이웃이 가지고 있어서 슬픈 감정이다. 질투..

[경주 홍연] 화려한 연꽃에 손님이 찾아오다 / 2013.07.08. 경주 연꽃단지

▲ 홍연의 향기를 맡으며 손님들이 꿀을 찾아 몰려온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함께 존재해야 생명을 존속시킬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우리를 버리고 떠날 때에야, 그것이 뒤돌아서서 사라진 다음에야, 보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