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붉히는 남편
"정말 대단한 게 뭔지 전혀 몰라.
인간의 위대함, 삶의 위대함을 모른다고.
내가 백번도 넘게 말했는데!"
메이블은 뜨거운 눈빛으로 남편을 보았다.
자신감에 넘쳐 열정 가득한 푸른 눈을 반짝이며
얼굴을 붉히는 남편의 이런 모습을 사랑했다.
메이블이 대뜸 고개를 숙여
올리버에게 입을 맞췄다.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올리버!"
- 로버트 휴 벤슨의《세상의 주인》중에서 -
'생활 속으로 > 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흔적] 매미, 허물만 남겨 두고 어디로 갔을까 / 토함 (0) | 2020.06.25 |
|---|---|
| [매실] 붉게 물든 매실, 여름 햇볕에 익어가는 매실을 만나다 / 토함 (0) | 2020.06.23 |
| [백로의 스위트홈 건축자재 운반] 백로가 사랑 열매인 새끼를 키울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하여 건축재료를 부지런히 물어나르다 / 토함 (0) | 2020.06.16 |
| [원앙이의 사랑이야기] 원앙새 한 쌍이 사랑이야기를 나누며, 데이트를 하다 / 토함 (0) | 2020.06.13 |
| [원앙 핵가족] 어미 원앙새가 네 마리의 아기 원앙만 양육하는 모습을 보고 그 가족사를 유추하다 / 토함 (0) | 2020.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