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와 여행/풍경도 담았니? 638

[폰카로 담아 보내온 지인 사진] 창고를 정리하면서 2018년에 받은 이미지를 불러내다 / 토함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   어떤 수술이든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 같다.수술 단계를 하나하나 여러 차례 점검하고 나면,수술을 시작하는 것 말고는 더는 할 일도 없다. 마치벼랑 위를 맴돌면서 심연으로 뛰어들 용기를 짜내는사람처럼 불안이 최고조에 이른다. 그러다 수술이시작되면, 그 순간, 불안은 그저... 사라져 버린다.한 단계에 집중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기면 하나씩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된다.- 제이 웰론스의 《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입니다》 중에서 -

[안개낀 날의 노서동, 황남동, 사정동 스케치] 아침 안개 스케치한 이미지입니다 / 토함

아이는 하루에 삼백 번을 웃는다   아이는하루에 삼백 번을 웃지만어른은 겨우 다섯 번 웃는다는 말이 있다.유년기와 성년기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기에우리는 그렇게 진지해지는 것일까? 미국의 코미디언제리 사인펠드는 별 목표나 계획 없이 흐트러진 시간을'쓰레기 시간'이라고 부르면서, 그러나 그 시간이야말로자신에게 소중하다고 말한 적 있다. 어쩌면 우리도그렇게 쓰레기 시간을 보낼 때 오히려 일에유년기의 활기와 패기를 불어넣을 수있을지 모른다.- 브라이언 키팅의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중에서 -      심장이 쿵쾅거리는 기쁨   이런 체험은강렬한 기쁨과 환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우리가 일상에서 체험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기쁨이다. 실제로 체험해 보기 전까지는 머릿속으로도상상할 수 없는 기쁨, ..

[경주 형산강변 금계국 꽃길] 형산강 금계국길을 따라 가면, 농부들이 모내기 준비에 바삐 움직인다 / 토함

승리 투수가 되는 비결   저는 현재 프로 골퍼여섯 명의 심리 상담을 맡고 있는데,그들에게 입버릇처럼 되풀이하는 조언이 있습니다."대회에 나가서 기분 좋게 플레이하라. 그래야좋은 스코어를 낼 확률이 높아진다."스포츠는 '분위기'가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많습니다. 오타니 선수도 기분 좋게 타석에들어서면 홈런을 칠 확률이 높아지고,기분 좋게 마운드에 오르면승리 투수가 될 확률이높아집니다.- 고다마 미쓰오의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중에서 -

[추억의 보리밭] 보리가 익어갈 무렵 경주 황룡사지 보리밭으로 가다 / 토함

하늘과 땅의 기운   생명이란음식에 달린 것입니다.음식은 생명의 원천이며 평생의 행운과불운이 모두 음식에서 비롯돼 나오는 것입니다.그렇기에 무엇보다 조심히 다뤄야 하는 것이음식입니다. 절제해야 할 것이음식입니다.- 미즈노 남보쿠의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중에서 -

[경주 통일전의 가을] 곱게 물든 단풍을 보러 경주 통일전으로 가다 / 토함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평화로울 땐 불안도 오겠구나. 괴로워도 또 행복이 오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세상은, 자연은, 내 마음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생동하는 큰 흐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면 그저 경건해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경주 통일전의 가을(231103)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_kErJJ196x4?si=mvRv6YkI9jhTYEiR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경주시 서면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으로 가다 / 토함

낮은 자세와 겸손을 배우라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무릎을 굽혀야 한다. 고개를 숙여야 한다. 기어야 한다. 철저히 나를 낮추어 생명이 자라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작은 씨앗 하나 심었을 뿐인데 자연은 몇 배의 결실로 보답해 주었다. 자연과의 소통 속에서 헛헛했던 마음이 치유되었고 위로를 받았다. 흙 속을 뒹굴며 초록 범벅으로 이십 대의 마지막을 물들였다. - 이소영의 《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중에서 -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숲(231107)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bIqOJdcHZpw?si=tZUXtTJ6vDhW-0FD

[황혼(黃昏)] 해질녘에 보는 억새,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면 환상의 극치를 본다 / 토함

'건강한 피로' 그날 있었던 일 생각, 내일에 대한 호기심 등으로 집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가을 설악산 등반을 떠났을 때, 하루 종일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며 강행군을 하다가 해가 저물어 저녁을 먹은 뒤 하늘을 총총하게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다 친한 친구 옆에서 꿀 같은 단잠에 빠질 때, 더 이상은 잡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건강한 몸의 피로와 건전한 마음의 피로가 환히 드러나 보입니다. - 천종길의《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중에서 - 억새 폰 영상입니다.

[여명] 동쪽 하늘을 붉게 달구는 여명을 폰카로 담다 / 토함

단 몇 초 만의 기적 우리는 이 세상이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며 누구나 삶의 기적과 맞닿을 수 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함으로써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교사로서 여러분은 이러한 기적 같은 일을 단 몇 초 만에 해낼 수 있으며, 가르치는 학생들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틱낫한, 캐서린 위어의《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