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와 여행/풍경도 담았니? 640

[대릉원 단풍] 경주 대릉원 단풍이 곱게 물들다 / 토함

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최근에 넷플릭스에서'새들과 함께 춤을'을 봤는데무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뉴기니섬이고,그곳에 사는 뇌쇄적인 새들은 기이한 사랑 춤을 춥니다.암컷을 유혹하는 기술입니다. 수컷은 엉덩이를 시계방향으로 느릿느릿 돌리며 관능적인 춤을 춥니다.지성이면 감천입니다. 수컷의 정성이 하늘에닿아 드디어 짝짓기에 성공합니다. 수컷은세상에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아버지의 역할을 합니다.- 정부희의 《곤충은 남의 밥상을 넘보지 않는다》 중에서 -

[점점 낮게 깔리는 운해] 기온이 떨어지니 운해도 낮게 깔리네요 / 토함

자신만의 힐링 장소  '자신만의 힐링 장소'를물색해 두라고 재차 강조하고 싶다.자신을 투영해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자,객관적으로 자신을 판단할 수 있는 곳이다.바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다.그곳에서 편한 마음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멍 때려도 좋다.그냥 자연을 접하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이다.자신의 내면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자, 우리노후 생의 완충재이며 재충전소가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이종욱의 《노후 역전》 중에서 -

[폰카로 담아 보내온 지인 사진] 창고를 정리하면서 2018년에 받은 이미지를 불러내다 / 토함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   어떤 수술이든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 같다.수술 단계를 하나하나 여러 차례 점검하고 나면,수술을 시작하는 것 말고는 더는 할 일도 없다. 마치벼랑 위를 맴돌면서 심연으로 뛰어들 용기를 짜내는사람처럼 불안이 최고조에 이른다. 그러다 수술이시작되면, 그 순간, 불안은 그저... 사라져 버린다.한 단계에 집중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기면 하나씩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된다.- 제이 웰론스의 《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입니다》 중에서 -

[안개낀 날의 노서동, 황남동, 사정동 스케치] 아침 안개 스케치한 이미지입니다 / 토함

아이는 하루에 삼백 번을 웃는다   아이는하루에 삼백 번을 웃지만어른은 겨우 다섯 번 웃는다는 말이 있다.유년기와 성년기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기에우리는 그렇게 진지해지는 것일까? 미국의 코미디언제리 사인펠드는 별 목표나 계획 없이 흐트러진 시간을'쓰레기 시간'이라고 부르면서, 그러나 그 시간이야말로자신에게 소중하다고 말한 적 있다. 어쩌면 우리도그렇게 쓰레기 시간을 보낼 때 오히려 일에유년기의 활기와 패기를 불어넣을 수있을지 모른다.- 브라이언 키팅의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중에서 -      심장이 쿵쾅거리는 기쁨   이런 체험은강렬한 기쁨과 환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우리가 일상에서 체험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기쁨이다. 실제로 체험해 보기 전까지는 머릿속으로도상상할 수 없는 기쁨, ..

[경주 형산강변 금계국 꽃길] 형산강 금계국길을 따라 가면, 농부들이 모내기 준비에 바삐 움직인다 / 토함

승리 투수가 되는 비결   저는 현재 프로 골퍼여섯 명의 심리 상담을 맡고 있는데,그들에게 입버릇처럼 되풀이하는 조언이 있습니다."대회에 나가서 기분 좋게 플레이하라. 그래야좋은 스코어를 낼 확률이 높아진다."스포츠는 '분위기'가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많습니다. 오타니 선수도 기분 좋게 타석에들어서면 홈런을 칠 확률이 높아지고,기분 좋게 마운드에 오르면승리 투수가 될 확률이높아집니다.- 고다마 미쓰오의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중에서 -

[추억의 보리밭] 보리가 익어갈 무렵 경주 황룡사지 보리밭으로 가다 / 토함

하늘과 땅의 기운   생명이란음식에 달린 것입니다.음식은 생명의 원천이며 평생의 행운과불운이 모두 음식에서 비롯돼 나오는 것입니다.그렇기에 무엇보다 조심히 다뤄야 하는 것이음식입니다. 절제해야 할 것이음식입니다.- 미즈노 남보쿠의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중에서 -

[경주 통일전의 가을] 곱게 물든 단풍을 보러 경주 통일전으로 가다 / 토함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평화로울 땐 불안도 오겠구나. 괴로워도 또 행복이 오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세상은, 자연은, 내 마음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생동하는 큰 흐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면 그저 경건해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경주 통일전의 가을(231103)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_kErJJ196x4?si=mvRv6YkI9jhTYEiR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경주시 서면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으로 가다 / 토함

낮은 자세와 겸손을 배우라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무릎을 굽혀야 한다. 고개를 숙여야 한다. 기어야 한다. 철저히 나를 낮추어 생명이 자라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작은 씨앗 하나 심었을 뿐인데 자연은 몇 배의 결실로 보답해 주었다. 자연과의 소통 속에서 헛헛했던 마음이 치유되었고 위로를 받았다. 흙 속을 뒹굴며 초록 범벅으로 이십 대의 마지막을 물들였다. - 이소영의 《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중에서 -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숲(231107)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bIqOJdcHZpw?si=tZUXtTJ6vDhW-0FD

[황혼(黃昏)] 해질녘에 보는 억새,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면 환상의 극치를 본다 / 토함

'건강한 피로' 그날 있었던 일 생각, 내일에 대한 호기심 등으로 집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가을 설악산 등반을 떠났을 때, 하루 종일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며 강행군을 하다가 해가 저물어 저녁을 먹은 뒤 하늘을 총총하게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다 친한 친구 옆에서 꿀 같은 단잠에 빠질 때, 더 이상은 잡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건강한 몸의 피로와 건전한 마음의 피로가 환히 드러나 보입니다. - 천종길의《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중에서 - 억새 폰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