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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골 삼층석탑 / 2009.12.06-28. 국립경주박물관

토함 2010. 1. 22. 07:13

 

 

 

승소골 삼층석탑(僧燒谷三層石塔)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76 (국립경주박물관내)

 

이 탑은 경주 동남산 승소골에 넘어져 있던 것을 1941년 국립경주 박물관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상륜부가 없는 현재의 높이는 3.6m 의 아담한 탑이다. 언뜻 보아서는 2중 기단위의 3층으로 된 전형적인 신라 석탑으로 보이나 독특한 무늬장식으로 제작 건립된, 즉 아래 위 기단과 1층 옥신석의 기둥 모양이 일반탑과는 다른 것이다. 일반탑에서는 긴 네모꼴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 탑에서는 안상(眼像)의 무늬로 나타내었다. 낮은 아랫기단은 한면에 두 개씩 안상을 새겨 복판 기둥이 꼭 불국사 범영루 아래 구름모양 돌기둥을 납작하게 눌러 놓은 것 같다. 그 위에 얹힌 높은 윗 기단도 면마다 두 개씩 안상을 새겼는데 벽쪽 기둥이 올라가면서 차츰 좁아졌다가 윗쪽은 넘실넘실 굽이치는 물결모양으로 새겨져 있다. 또한 1층 옥신석 모서리기둥도 같은 모양으로 새겼는데 한 단 낮은 벽체 부분에는 사방에 돌아가며 사천왕상을 새겼다. <전국문화재총람>

 

 

 

 

▲ 앞에 보이는 탑은 '경주 남산 삼릉계 제6절터 삼층석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