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요?
갑작스런 날씨
한파, 폭설.
눈 폭탄 거기다가 강풍까지
발이 눈에 푹푹 빠진다
이른 아침 택시를 탔다
버스터미널 직원으로 보이는
노인이 인사를 건넨다.
- 춥지요?
눈을 치웠더니 땀이 다 나네요.
쫙 편 어깨 하얀 웃음이 눈보다 더 희다
- 심재숙의 시집《장미, 기분이 너무 아파요!》에 실린
시〈하얀 웃음〉중에서 -
[경주 형산강 '큰고니'] 한파가 급습하던 날, 경주 형산강 얼음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큰고니' 영상을 담다 / 토함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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