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
우리는
두꺼운 잠바를 입고,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을 끼고,
모자를 쓰고 집을 나섰다.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예뻤다. 학교 운동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새하얀 눈밭으로
변한 운동장을 뛰기 시작했다.
"언니, 이거 봐."
동생은 하얀 눈밭에 하트를 그렸다.
- 구본순의 《지수》 중에서 -
여근곡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신평리에 있는 신라 때의 지명. 여근곡(女根谷)은 선덕여왕의 지기삼사(知幾三事)에 관한 전설 중의 하나에서 유래하는 지명이다. 636년(선덕여왕 5) 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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