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3호 경주열암곡석불좌상(慶州列岩谷石佛坐像)
소재지 경북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 산123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의 절터에서 발견된 불상으로, 발견당시에는 머리 부분이 없는 상태였다.
신체는 늘씬한 편이고,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얇게 표현되었으며 옷주름은 비교적 세련된 모습이다. 왼손은 손바닥을 보이며 손끝이 위로 향하게 들고 있고, 무릎 위에 얹은 오른손은 손등이 보이면서 손끝은 땅을 향하게 하고 있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의 아랫부분에는 아래로 향한 연꽃잎이 새겨져 있고, 윗부분에는 위로 향한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
대좌의 연꽃무늬 장식과 굴곡이 없이 늘씬한 신체, 옷주름의 세련된 기법 등으로 미루어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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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원하기 전의 문화재청 사진자료 ↑ >
금세기 가장 흥미로운 발견물, 경주 남산의 '열암곡 마애대불'
열암곡 마애대불은 1천년 이상을 땅속에 묻혀 있던 까닭에 풍화의 영향을 받지 않아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이 대형 마애불상은 약 70톤에 이르는 암석 중 한쪽 면에 약 5m 높이의 여래입상을 돋을새김(부조)한 작품으로, 그 일부만 확인하였으며 아직도 땅에 업드려 긴 잠을 자고 있다. 언제 빛을 볼런지 의문이다.
불상은 암석(250×190×610㎝, 약70톤)의 면을 이용하여 고부조(高浮彫)로 조각한 마애불 입상이다. 불상이 조각된 암석은 원래 위치에서 경사진 앞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불상이 조각된 면이 지면에 닿아 있어 불상의 전체적인 면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암석의 남쪽 면 바위틈을 통해 대좌와 왼쪽 다리와 가슴·어깨 일부를 볼 수 있는 상태이다. 불상의 규모는 대좌에서 목까지가 430㎝이며, 지면에 묻혀있을 불두(佛頭)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크기는 약 500㎝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인된 불상의 형태와 주변유적(열암곡 석불좌상)과의 관계로 미루어 보아 마애불의 조성 시기는 석불좌상과 같은 시기인 8세기 후반경이 아닐까 추정된다.
대부분의 마애불들이 수많은 세월의 풍화를 겪으면서 마모와 박락이 심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열암곡 마애불은 조각된 면이 지면(地面)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아주 우수한 보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술적 우수성 또한 매우 높은 작품으로 근래 보기 드문 수작(秀作)으로 평가된다. <경주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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