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성 뒤 감나무 가지가지마다 흰 눈 꽃송이가 탐스럽게 피어있다.
사철 푸른던 소나무숲도 잠시 흰옷으로 갈아 입었다.
반월성을 따라 서있는 벚꽃나무들도 봄에 피울 벚꽃 공연 리허설을 하는 것같이 나뭇가지마다 흰꽃을 매달아 놓았다.
머지않아 유채꽃밭이 될 곳에도 잠시 하얀 눈으로 덮어 두었다. 이제 본격적인 봄이 되면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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