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산초나무의 열매 / 2011.10.02. 경주 오봉산

토함 2011. 10. 6. 19:04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수용소에 함께 있던
소설가 트라이안은 모리츠에게 말한다.
어떤 공포도, 슬픔도, 끝이 있고 한계가 있다고.
따라서 오래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이런 비극은
삶의 테두리 밖의 것, 시간을 넘어선 것이라고.
씻어버릴 수 없는 오물로 더럽혀진 간악과
불의의 기나긴 시간이라고...


- 송정림의《명작에게 길을 묻다》중에서 -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낙엽 관목인 산초나무의 열매다. 산초는 복부의 찬 기운으로 말미암은 복통이나 설사에 좋다. 치통, 천식, 요통에도 쓰며 살충작용이 있어 버짐, 옴, 음부 가려움증, 음낭 습진 등에도 사용한다. 약리 작용으로는 국부 마취 작용, 장관 연동 작용, 항균 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그리고 옻나무에 의하여 옻이 올랐을 때, 산초 잎을 달여 씻거나 산초 잎을 달인 물을 목욕물과 섞어서 목욕을 하면 잘 났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