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꽃잔디 / 2009.04.24. 흥해 옥성골

토함 2010. 2. 15. 09:03

 

 

 

 

바람 부는 날


바람은 내게 말을 건넸다.
흔들리면서라도 살아내라고.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은 채, 몸은 그저 맡기라고.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다고.
있다 해도 그건 산 사람의
삶이 아니라고.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사랑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당신에게 이별이 찾아와도
당신과의 만남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줄 테니까요.
기다림을 아는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당신이 방황을 할 때
그저 이유없이 당신을 기다려 줄 테니까요.

- 김남조의 시《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