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금새우란 / 2010.05.05. 참솔

토함 2010. 5. 10. 16:30

 

 

 

 

저 꽃이 필 때는


난 알고 있었지
아름다운 사람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가졌고
푸른 사람들은 푸른 꿈을 지니고

난 알고 있었지
꿈을 향해 걷는 사람들은 깊은 마음으로
매서운 계절을 이겨낸 꽃같은 기억들을 지니고

그래 저 꽃이 필 때는
세찬 비바람 견디어내고
하늘 보며 별빛을 보며
그날을 기다렸겠지
언젠가 그 기억들 세상에 말하리라
그래서 꽃은 피는 것이겠지

-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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