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어성초·약모밀 ] 어두운 습지에서 자라며 좋지 않은 냄새가 나지만 민간 약재로 쓰인다 / 토함

토함 2014. 6. 13. 20:15

 

 ▲ 어성초·약모밀(2014.06.12. 경주)

 

 

약모밀(어성초) [Houttuynia cordata]

 

쌍떡잎식물 후추목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대부분 나무 그늘 등의 어두운 습지에 살며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가는 뿌리줄기는 기면서 가로로 뻗어나가는데, 주로 이것으로 영양 번식을 한다. 잎은 고구마 잎과 닮은, 심장 모양이며, 초여름이 되면 줄기 위쪽에 엷은 황색의 작은 꽃들이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한편, 꽃차례 밑에는 4개의 흰 총포 조각이 십자형으로 달려 있어 마치 꽃잎과 같이 보인다. 수술은 3개로 씨방 밑쪽에 붙어 있다. 암술은 3개의 심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은 서로 합쳐져 측막 태자리를 형성하고 있다.

 

전초를 약으로 쓰는데, 즙채 또는 중약이라고 부른다. 여름철 꽃피는 시기에 전초를 뜯어 그늘에서 말려 쓴다. 곪는 데와 치질, 자궁염에 해독제로 쓰며 임질, 요도염 등에 이뇨제로 쓴다. 동맥경화증에 일상적으로 차를 달여 마시면 효능이 높다. 민간에서는 생초로 즙을 내어 헌데, 무좀, 치질, 뱀독, 옻에 올랐을 때 바른다. <다음 백과>

 

 

 

▲ 약모밀은 엷은 황색의 작은 꽃들이 이삭 모양으로 달리며 꽃차례 밑에는 4개의 흰 총포 조각이 십자형으로 달려 있어 마치 꽃잎과 같이 보인다.(2013.06.03.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