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통발 꽃] 통발은 식충식물로 벌레잡이 통에 작은 벌레가 들어가면 오므려서 벌레를 소화한다 / 토함

토함 2014. 7. 28. 17:42

 

▲ 통발 꽃(2014.07.28. 경주)

 

 

통발(식) [Utrcularia japonica]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통발과의 여러해살이풀.

 

통발은 습지, 물웅덩이, 연못 등 물 속에서 자라는데 뿌리는 없고 물속에 떠서 산다. 줄기는 약간 굵은 편이며 깃처럼 생긴 길이 3~6cm정도의 잎은 어긋나고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가시처럼 가늘며 벌레잡이 통이 된다.

 

꽃은 7~9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4~7개가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줄기는 높이 10~20cm이고 꽃의 지름은 15mm정도이다. 포는 비늘잎처럼 생기고 화관은 입술 모양인데 아랫입술 꽃잎이 훨씬 크며 길이 약 6mm의 꿀주머니가 있다. 꽃자루는 길이 1.5~2.5cm이고 꽃받침은 2장이며 갈래조각은 타원형이다.

 

열매는 성숙하지 않고 줄기 꽃에 잎이 모여 나며 물속에 가라앉아 겨울나기를 한다. 식충식물로 벌레잡이 통에 작은 벌레가 들어가면 오므려서 벌레를 소화한다. 한국, 일본, 사할린, 중국 북동부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류로 남부지방에 자라는 들통발(U. pilosa)과 북부지방에서 자라는 개통발(U. intermedia)이 있다. <인터넷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