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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 귀엽게 생긴 나귀가 꽃마차를 끌고 손님을 기다리다 / 토함

토함 2015. 10. 29. 13:48

 

▲나귀(2015.10.17)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

 

 

(나치 강제수용소인)
비르케나우에 있을 때
한 여자가 죽어가면서 내게 손짓했다.
그러고는 손에 쥐고 있던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을 주며 들릴 듯 말 듯 작은 소리로 내게
말했다. "먹어. 넌 젊잖아. 살아남아서 여기서
일어난 일을 증언해. 꼭 얘기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게."


- 마그다 홀런데르-라퐁의《빵 네 조각이 전해준 살아갈 이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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