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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개 속의 대청호] 이슬비 내리는 아침, 대청호 슬픈연가 촬영지로 가다 / 토함

토함 2017. 11. 1. 13:29


▲대청호 슬픈연가 촬영지(2017.07.01)




'딸아, 요즘 너의 가장 큰 고민은 뭐야?'



딸에게 물었다.
"요즘 너의 가장 큰 고민은 뭐야?"
"결혼 전에는 나이 먹는 게 고민이었는데,
결혼 하니까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큰 고민이지 뭐.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아이는 낳아서 잘 키울 수
있을지... 다른 여자들도 아마 마찬가지일 거야."
나도 젊었을 때는 어느 것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어서 불안하고 또 불안했다.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불러와서
나를 무기력하게 했다.


- 김재용의《그나저나 나는 지금 과도기인 것 같아요》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