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팥(小豆, 赤小豆) / 2010.08.16. 포항 기계면 문성리

토함 2010. 8. 18. 21:28

 

 

 

 

팥(小豆, 赤小豆) [Phaseolus angularis]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30-50cm이다. 소두(小豆), 적소두(赤小豆)라고도 한다. 원산지는 아시아 극동 지역으로서 중국에서는 2000년 전부터 재배가 되었으며, 주로 한국·중국·일본 등에서 재배되는 작물이다.

 

덩굴성이거나 곧추서며 옆으로 퍼진 긴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3장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지는 겹잎이며 긴 잎자루가 있다. 여름에서 가을에 각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오고 10개 정도의 꽃이 달린다. 꽃은 8월에 피고 노란색이다. 씨앗의 빛깔은 적갈색 외에 흰색·검정색·황록색 등 품종에 따라 색이 다양하다. 팥은 줄기가 곧게 서는 보통밭과 덩굴성인 덩굴팥으로 나뉘며, 생태적 특성에 따라 여름팥·가을팥, 씨껍질의 빛깔에 따라 붉은팥·검정팥·푸른팥·얼룩팥 등으로 구별된다.

 

팥은 다른 콩과 식물처럼 뿌리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를 고정해 유기 질소화합물을 만들기 때문에 척박한 땅에서 잘 자란다. 콩과 비슷한 기후에 알맞지만 콩보다 따뜻하고 습한 기후가 적당하며, 냉해와 서리의 피해를 받기 쉽다. 대개 5월 무렵 보리 이랑에 심는 이 식물은 보리를 수확하면 햇빛을 충분히 받아 잘 자란다.

 

팥은 팥죽을 쑤어 먹거나 밥에 잡곡으로 넣어 먹으며, 떡이나 빵의 고물과 속으로 쓴다. 씨는 각기병 치료나 이뇨제로 쓴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