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나비야] 꿀풀에 앉은 노랑나비를 만나다 / 토함

토함 2019. 5. 22. 08:46


▲꿀풀과 노랑나비(2018.06.08. 팔공산)




춤추는 나비



꽃을 피우는 건
춤추는 나비가 아닐까.
그래서 나는 꽃을 피우기 위해서
춤을 추었을 뿐만 아니라 꽃향기를
따라 여행하였다. 그러다 문득 내가
서 있는 곳이 사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의 사랑과
그리움, 그것이 나의 시이다.


- 소강석의 시집《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