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책이 주는 선물 헌책방에 새로 들어온 책을 정리할 때 나는 가장 설렌다. 누군가의 손을 거친 책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느슨한 질감, 냄새, 그리고 무엇보다 책 속에서 때때로 발견하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 때문이다. 새 책은 공장에서 태어나 곧장 서점으로 오는 것이라 아직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상태다. 읽은 사람이 없는 책은 아직 책이 아니다. 책은 누군가가 읽었을 때 비로소 책이 된다. 읽히지 않은 책은 글자가 적힌 종이뭉치일 뿐이다. - 윤성근의 《헌책방 기담 수집가》 중에서 - [천연기념물 325-2호 '흑기러기'] 경북 동해안 '흑기러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다 / 토함 (tistory.com) [천연기념물 325-2호 '흑기러기'] 경북 동해안 '흑기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