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 11

[몽돌 일출] 새벽을 가르며 먼길을 재촉하여 아름다운 몽돌을 마주하다 / 토함

▲몽돌(2014.01.07) 굳이 말하지 않아도 차를 마신다 국화차를 마신다 꽃향이 낯설다고 말하지 않는다 참 좋다고 참 편안하고 여유가 있다고 잠시, 누군가가 떠오르더라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좋다 애써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럴 때 그냥 향이 참 좋다고 말하면 그만이다 - 심재숙의 시집..

[굴러다닌 세월] 몽돌, 파도에 편승하여 얼마나 굴러야 몽돌이 될까 / 토함

▲몽돌(2014.01.09) 어른이 되어가는 밤 노희경 작가의 책에서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 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줄곧 나는 힘든 것만 토해내느라 어른이 되지 못한 채 나이만 먹은 어린애로 유예하며 살았다. - 하니니의《나는 나를 못 믿..

[몽돌] 파도에 떠밀리며 얼마나 굴러야 몽돌이 될까 / 토함

▲몽돌(2014.01.09) 인(仁) 인(仁). 사람을 뜻하는 '人인'에, 둘을 뜻하는 '二 이'가 붙어서 생긴 글자로, 곧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드러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언제나 자기 이외의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에 자기 안에 있는 욕망 때문에 그 관계를 해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됩..

[몽돌] 해변 몽돌 위로 잔잔한 파도가 쉴새없이 밀려오다 / 토함

▲몽돌(2016.12.03) 빙빙 도는 배 역사상 뛰어난 업적을 남긴 지도자들은 모두 자신의 주요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결정한 뒤, 자신의 능력을 집중시킴으로써 놀라운 리더십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실패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그런 목표도 없이, 마치 키 없는 선박처럼 빙빙 방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