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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논] 나락이 황금색으로 영글어 가는 논길을 걷다 / 토함

피곤해야 잠이 온다 피곤해야 잠이 옵니다. 몸과 마음이 둘 다 피곤해야 좋은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둘 중 하나라도 피곤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코카인이라는 마약은 우리를 피곤하지 않게 만듭니다. 사실은 우리의 몸이 아니라 뇌를 피곤하지 않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것에 중독된 사람은 밤새도록 떠들고 춤추고 술을 마셔도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피곤하지 않아서이고, 불면증의 치료는 피곤해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 천종길의《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중에서 -

[패턴] 농부가 땀흘린 자리, 그 논에도 패턴이 남아 겨울을 지키다 / 토함

▲벼를 수확한 논의 패턴(2018.12.24) 내 마음은 꽃밭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이끄는 것은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닌 마음이다.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 마음과 친구가 되어주는 것, 마음을 보살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심리적 현실을 꽃밭으로 잘 가꾸어 가는 방법이다. 내 마음..

[안개] 안개가 자욱한 황금들판을 걸어보다 / 토함

▲안개낀 황금들녘(2016.10.26) 미래의 꿈 누구나 자기 미래의 꿈에 계속 또 다른 꿈을 더해나가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현재의 작은 성취에 만족하거나 소소한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다음에 이어질지 모를 장벽을 걱정하며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 된다. (차라투스트라는 ..

[황금 벼] 벼가 황금색으로 채색되어 가고 있다 / 2013.09.17. 경주

▲ 누런색으로 서서히 익어가는 벼 맛있는 밥 요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아주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음식입니다. 아니, 더 가혹하게 말하면 그것은 독입니다. 무엇보다 나에겐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 줄 요리가 필요했습니다. 탈진해서 오..

벼가 영글어가는 들판을 홀로 지키는 소나무가 저만치 서있다 / 2012.09.11. 경주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우주를 본다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천체를 읽는다. 땅에서 하늘을 점치듯이, 그것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된 유일한 감지 기능.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우리는 비로소 우주 조화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읽는다. - 민용태의《시에서 연애를 꺼내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