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산들 바람따랄 4

[경주 첨성대꽃단지(180713)] 수년 전의 경주 연꽃단지 모습을 다시 보다 / 토함

느림 느림이란 곧, 초秒들이 줄지어 나타나 마치 바위 위에 내리는 보슬비처럼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질 때까지 시간과 완벽하게 일체를 이루는 것이다. 이 같은 시간의 늘어남은 공간을 깊이 파고든다. 이것이 바로 걷기의 비밀들 가운데 하나다. 풍경에 천천히 다가가다 보면 그 풍경이 조금씩 친숙해지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자주 만나다 보면 우정이 깊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 프레데리크 그로의《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중에서 감춰진 과녁 천재성의 필수적인 요소로 일컬어지는 '재능'이라는 개념은 곧바로 폐기돼야 한다. 현대적인 정의에 따르면 천재가 되려면 보이지 않게 감춰진 과녁을 맞혀야 할 뿐만 아니라 그 행위를 누구보다도 먼저, 즉 최초로 해야 한다. 독창성이 관건이다. 이 독창성은 보호를 받는 개인의 지..

카테고리 없음 2022.07.24

[경주 연꽃] 경주 연지의 홍연을 감상하다 / 토함

'사회적 유토피아'를 꿈꾼다 미국 저술가이자 비평가인 레베카 솔닛은 '이 폐허를 응시하라'라는 책에서 "거대한 재난은 낡은 사회질서를 작동 불능으로 만든다. 인간은 패배자가 되는 대신 새로운 사회를 실현한다. 이것이 재난 유토피아다"라고 설명했어요. 재난은 '물리적 지옥'이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서로를 구조하고 서로를 보살피는 '사회적 유토피아'를 경험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 김누리 외의《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중에서 - https://blog.daum.net/bori-yo/11431 [경주 홍연] 오랜만에 경주 연지탐방을 하면서 아주 진한 홍연을 담아오다 / 토함 https://blog.daum.net/bori-yo/11389 https://blog.daum.net/bori-yo/113..

[나홀로 아침산책] 오랜만에 '경주 첨성대 꽃단지'로 아침산책을 다녀오다 / 토함

맘껏 아파하고 슬퍼하세요 이별은 평생 지속되는 삶의 한 요소이며 사는 동안 반복되는 일임을 받아들인다. 이별이나 죽음을 파괴자, 침입자, 도둑처럼 느끼는 시간들에서 벗어난다. 무엇보다 명백한 진실은 우리 모두 수십 년 이내에 죽을 것이라는 점이다. - 김형경의《좋은 이별》중에서 - blog.daum.net/bori-yo/11336 [경주 첨성대 꽃단지 산책] 경주 첨성대 꽃단지에서 예쁜 색상의 장미꽃들을 만나다 / 토함 자글자글 주름을 펴주는 명약 아침에 거울을 보면서 나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삶이 불만스러울 때는 주름도 자글자글 넘쳐 보인다는 사실 말이다. 그런데 이 주름을 해결하는 간단한 해독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