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늦가을 소식] 2020학년도 대입 수능일(11/14), 오늘 신문에는 무엇이 나왔을까 / 토함

토함 2019. 11. 14. 14:59


▲경주 노서리 고분군(2019.11.12. 경주 대릉원 일원)




다섯 시간 감옥



하루 다섯 시간씩
우르르 같은 방에 몰아넣고
혼자 공부하게 하는 일. 그러면 적어도
다섯 시간은 학생 각자에게 완전히 고독한 시간이
아닌가. 통신 기술이 이렇게 발전한 시대에 의도적으로
격리하는 문화는 뭐라고 대변해야 할까.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가로 세로 1미터씩도 안 되는
책상 위에 다섯 시간씩이나 방치하는 건
정말 가혹하다.


- 노정석의《삼파장 형광등 아래서》중에서 -




▲경주 노서리 고분군(2019.11.12. 경주 대릉원 일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