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깨풀 / 2010.09.17. 경주 황성동

토함 2010. 11. 14. 19:36

 

 

 

 

깨풀 [Acalypha australis]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한해살이풀.

 

함주초·철현채라고도 한다. 밭이나 들에서 자란다. 높이 30∼50cm이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고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잎 길이 3∼8cm, 나비 1.5∼3.5cm이며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4cm이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꽃자루가 달린 꽃차례가 나오는데, 수꽃은 위쪽에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포는 세모난 달걀 모양으로 갈색이고 톱니가 있으며 꽃차례 밑부분에 달리는 암꽃을 둘러싼다.

 

수꽃의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고 막질(膜質)이며 수술은 8개로 밑부분이 붙어 있다. 암꽃의 꽃받침은 3갈래로 갈라지고 씨방은 둥글며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대가 없고 털이 나며 10월에 익는다. 종자는 길이 약 1.5mm이고 넓은 달걀 모양에 검은빛을 띤 갈색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으며 가축 사료로도 쓴다. 한방에서는 발열감기· 소변불통·설사·토혈·코피·혈변·이질·피부염 등에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생풀을 짓찧어 아픈 부위에 붙인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