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동물도 보았니?

[까만색 참새] 지난 겨울, 대구수목원에서 검은색 희귀 참새를 보다 / 토함

토함 2021. 12. 31. 20:31

흑참새(2020.12.11. 대구수목원)

 

 

켜켜이 쌓인 시간들

 

 

'반복'과 '지루함'은
동의어가 아니다. 반복은 내가 딛고 서 있는
이 자리를 더 견고하게 만들 것이며, 어제, 오늘,
내일, 모레, 글피... 켜켜이 쌓인 시간들로
나는 점점 더 단단해질 것이다.
나는 지금, 무르익기 위한
축적의 시간을 지나는
중이다.


- 박지연의《안아줄게요》중에서 -

 

 

 

검은색 참새(2020.12.11. 대구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