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비늘
사회적 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경험을 말하지 못합니다.
그 상처를 이해하는 일은 아프면서
동시에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스스로 말하지 못하는, 때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그 상처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스미는 것처럼 인간의 몸에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시간이
새겨집니다.
- 김승섭의《아픔이 길이 되려면》중에서 -
<'흰비오리' 해설 바로가기>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0XX35400088
728x90
'들로 산으로 > 동물도 보았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산강 '댕기물떼새'] 찬바람이 불던 날, 경주 형산강에서 댕기물떼새, 원앙, 쇠오리, 백로, 흰뺨검둥오리 등의 조류를 관찰하다 / 토함 (0) | 2022.01.06 |
---|---|
[경주 형산강의 겨울] 형산강에서 논병아리를 관찰하면서 영상을 담다 / 토함 (0) | 2022.01.05 |
[경주 형산강 겨울이야기] 2022(임인년) 검은 호랑이해, 새해 첫날 경주 형산강으로 가다 / 토함 (0) | 2022.01.02 |
[까만색 참새] 지난 겨울, 대구수목원에서 검은색 희귀 참새를 보다 / 토함 (0) | 2021.12.31 |
[경주 형산강 '큰고니'] 한파가 급습하던 날, 경주 형산강 얼음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큰고니' 영상을 담다 / 토함 (0) | 2021.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