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동물도 보았니?

[되지빠귀] 경주 옥산서원 숲에 둥지를 튼 되지빠귀의 육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오다 / 토함

토함 2022. 6. 24. 08:15

되지빠귀(2022.06.22. 경주 옥산서원)

 

 

들음(聽)의 네 단계

 

 

장자에 의하면,
들음에 네 가지 단계가 있다고 한다.
'귀'로 듣는 단계, '마음'으로 듣는 단계,
'기氣'로 듣는 단계, '비움'虛을 통한 단계가
그것이다. 똑같지는 않지만 영지주의나 카발라에서
말하는 문자적 차원, 심적 차원, 영적 차원, 신비적
차원과 상응하는 것 같아 신기하게 여겨진다.
세 단계를 지나 완전히 마음을 비우고 도가
들어오도록 준비하는 과정을 두고, 장자는
'심재心齋'(마음 굶김)'라고 했다.


- 오강남의《살아계신 예수의 비밀의 말씀》중에서 -

 

 

 

되지빠귀 암컷(2022.06.22. 경주 옥산서원)
되지빠귀(2022.06.22. 경주 옥산서원)

 

 

발끝만 보지 말라

 

 

그러니,
발끝도 보고 저 멀리도 보자.
나는 발끝을 보며 나아가자면서도 앞을 내다보고,
오늘을 넘어선 무언가를, 더 다정하고 덜 무서운
무언가를 믿자고 스스로 되뇐다. 우리는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서로를 향해 자신을
내던져야 한다.


- 게일 콜드웰의 《어느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중에서 -

 

 

 

되지빠귀 수컷(2022.06.22. 경주 옥산서원)

 

 

<옥산서원 '되지빠귀'(220622)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oRbIO3lU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