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동물도 보았니?

[황조롱이]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던 날, 경주 형산강변에서 황조롱이를 만나다 / 토함

토함 2022. 9. 6. 20:08

황조롱이(2022.09.06)
황조롱이(2022.09.06)
황조롱이(2022.09.06)

 

 

 

아내의 꿈

 

 

30여 년을 함께 살면서
참으로 무심하게 살았나 보다

어느 날 아내에게
"당신 꿈이 무엇이오?" 물으니
서슴없이 준비된 듯
"당신 꿈이 제 꿈이지요!"

이 세상에서 가장
미안하고 고마운 말이다


- 방우달의 시집《고쳐 쓴 어느새》에 실린
시〈아내의 꿈〉전문 -

 

 

 

황조롱이(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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