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동물도 보았니?

[때까치] '때까치'가 먹거리를 향하여 급강하하다 / 토함

토함 2023. 1. 16. 17:08

때까치(2023.01.16)
때까치(2023.01.16)

 

 

 

술 마시는데 다 써버렸다

 

 

인생이란
참 우습게 흘러가는 법이다!
우연이든 운명의 조롱이든, 그것도 아니면
절망이 주는 용기 때문이든, 사랑의 행복이 산산이
깨지고 나자마자, 성공과 이익과 돈이 마법을 부린 듯
굴러들어왔고, 게임에서 전혀 바라지도 않았던 것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가치가 없었다. 나는
운명이 변덕스럽다고 생각했고, 이틀 밤낮에
걸쳐 동료들과 안주머니 가득 든 지폐를
술 마시는데 다 써버렸다.


- 헤르만 헤세의《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중에서 -

 

 

 

 

때까치(2023.01.1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