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동물도 보았니?

[붉은부리갈매기와 쇠백로] 경북 동해안 해변에서 쇠백로와 여름깃을 못 벗어난 붉은부리갈매기가 먹거리를 기다리다 / 토함

토함 2023. 9. 6. 11:40

약간의 여름깃이 남은 붉은부리갈매기(2023.09.04)

 

 

아주 위험한 인생

 

 

단 하루라도 산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누군가 직장 동료 사이에
있는 듯 없는 듯 엷은 안개처럼 떠돌고 있다가
갑자기 그들의 머리 위로 올라가
상사로 임명된 날은
더욱 그렇다.


- 이인화의 《2061년》 중에서 -

 

 

 

쇠백로(202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