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는 순간
춤을 추는 순간 나는 사라진다.
춤은 보이지만 춤추는 자는 사라지는 것이다.
보는 자의 영혼에만 가닿을 뿐 흔적은 남지 않는다.
그 춤이 내 것이라고 내세울 수는 없다. 스스로를
내세운다면 그전에 춤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
무엇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해질수록
춤은 보이지 않고 춤추는 자의
몸만 보인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
국가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密陽百中놀이)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 종목별 검색 (heritage.go.kr)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