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수 있는 소리만 듣는다
우리는
들을 수 있는 소리만 듣는다.
주파수가 너무 높거나 낮은 음은 들을 수 없다.
지진파는 너무 낮아서 들리지 않는다. 돌고래가 내는
소리는 일부만 들을 수 있고, 박쥐의 초음파는 너무
높아서 듣지 못한다.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높고
가늘게 들리다가 어느 순간 고요해진다.
그렇다고 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듣지 못할 뿐이다.
- 김소일의 《말과 침묵》 중에서 -
김연자 '봉황대 뮤직스퀘어 트로트파티'(240510)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tVYZghhN-WM?si=tM0Qx2MF2xZnKD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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