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회양목(도장나무, 화양목) / 2009.03.15. 구미산

토함 2010. 1. 23. 21:07

 

 

 

회양목 [Buxus microphylla var. koreana, 도장나무]

 

회양목과(―楊木科 Buxaceae)에 속하는 상록관목.

 

도장나무, 화양목이라고도 함. 한국의 산지에서 많이 자라는데 특히 석회암지대의 산기슭과 산중턱에서 많이 자라며 정원수 등으로도 많이 심고 있다. 키는 7m에 이르는데 작은 가지는 녹색으로 네모지며 털이 있다. 타원형의 두꺼운 잎은 마주나며 톱니가 없고 뒷면에 약간의 털이 있다. 꽃은 꽃잎이 없이 4~5월에 엷은 황색으로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암꽃과 수꽃이 나와 모여 피는데 중앙에 암꽃이 있다. 수꽃은 보통 3개씩의 수술과 1개의 암술 흔적이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길이가 1㎝ 정도의 난형이며 털이 없고 6~7월에 갈색으로 익는데 흑색의 씨를 갖는다.

 

잎이 좁고 긴 것은 긴잎회양목(for. elongata)이라 하고, 잎이 둥글고 크며 윤기가 도는 것은 섬회양목(var. insularis), 잎에 털이 없고 보다 얇은 것은 좀회양목(B. microphylla)이라고 한다. 번식은 씨를 7월에 채취하여 곧바로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한다. 회양목은 상록성이고 나무 모양이 아름다우며 양지·음지에서 모두 잘 자라고 추위와 공해에 견디는 힘도 강해 정원수와 경재수(境栽樹)로 각광받고 있다. 목재는 공예용(조각·주판·참빗·바둑판·도장)으로도 많이 쓰인다. 잎은 모발제와 강장제로 쓰고, 잎과 수액에서 향료를 추출한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