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개암나무의 암꽃과 수꽃 그리고 열매 / 2011.04.23. 경주

토함 2011. 4. 25. 22:49

 

 

 

 

개암나무 [Corylus heterophylla var. thunbergii]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는 약간 갈라졌으며, 갈라진 곳은 잔톱니처럼 되어 있다. 잎의 길이와 너비는 5~12㎝ 정도이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잎이 나오기 전 3월에 따로따로 피는데 수꽃은 작년에 만들어진 가지에서 밑으로 처진 꽃차례에 피며, 암꽃은 겨울눈처럼 생겼고 암술대만 꽃 밖으로 나와 있다. 열매는 9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도토리 깍정이처럼 열매 아래쪽이 총포(總苞)에 감싸여 있다. 열매인 개암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날것으로 먹으면 밤맛이 나고, 개암의 즙에 쌀을 갈아 넣어서 죽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 죽을 개암죽 또는 진자죽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가을에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진자(榛子)라고 하며 이는 기력을 돕거나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쓰인다. 얼굴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공주가 자신의 얼굴이 흉하게 된 다음 탄식을 하다가 죽었는데 공주의 무덤에서 난 나무가 바로 개암나무이고, 흉하게 된 얼굴을 감추기 위해 2장의 굳은 껍질 속에 자기 얼굴을 감추고 있는 것이 바로 개암나무의 열매라는 전설이 있다. <다음 백과>

 

 

 

 

암꽃은 겨울눈처럼 생겼고 암술대만 꽃 밖으로 나와 있다.

 

 

 

 

 

 

수꽃은 작년에 만들어진 가지에서 밑으로 처진 꽃차례에 핀다.

 

 

 

개암나무 열매는 지난해(2010.07.01)의 사진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