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향 [百里香 Thymus quinquecostatus]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낙엽 반관목.
키는 15㎝ 정도이다. 줄기는 덩굴성으로 이곳에서 많은 가지가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는 약 1㎝, 너비는 5㎜ 정도이다. 잎은 양쪽에 선점(腺點)이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6~7월에 연분홍색의 꽃이 잎겨드랑이 줄기끝에 2~4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부리는 2갈래로 나누어지고 열매는 9월에 암갈색으로 익는다. 높은 산의 양지바른 바위 위에서 자란다.
백리향의 줄기와 잎은 한방에서 발한제·구풍제·진해제로 사용된다. 향기가 100리까지 퍼진다고 하여 백리향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향료로도 이용한다. 울릉도에는 잎이 좀더 길고 넓은 천연기념물 제 52호인 섬백리향(T. magnus)이 자라고 있다. 땅 표면을 덮는 지피식물(地被植物)로 적당하나 뿌리가 얕아서 겨울에는 동해(凍害)를 입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음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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