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많이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서출지의 연꽃이 피었는지 궁금해서 아침에 동남산쪽으로 차를 몰았다. 그러나 서출지의 연꽃은 한 송이도 보이질 않는다. 지난 주에는 딱 한 송이의 봉오리를 보았는데...... 아마도 뿌리를 캐서 매년 다시 심는 것이 연꽃을 빨리 피게 하는 비결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냥 돌아오기는 서운한 마음이 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조금 떨어진 곳에 능소화가 보인다. 그 곳을 향해 가는 길에 무량사가 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쳐 남산으로 오르곤 했지만 오늘은 왠지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
이 불상좌대를 보는 순간 경주 남산 용장골의 석불좌상의 원형대좌가 떠오르면서 경주 남산으로 바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보물 제187호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바로가기(http://blog.daum.net/bori-yo/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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