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나물 [Galium verum var. asiaticum]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풀.
전국의 들에 흔히 모여서 자란다. 키는 약 1m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길이 2~3㎝, 너비 1.5~3㎜로 선형이고 8~10개씩 마디에 돌려나며, 잎가장자리는 매끈하고 뒤로 굽는다. 잎의 뒷면과 줄기, 그리고 꽃차례에 털이 있다. 6~8월에 지름 2.5㎜ 정도의 노란색 꽃이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 원추(圓錐)꽃차례로 핀다. 꽃받침·꽃잎·수술은 4개인데, 꽃받침은 흔적적이며 꽃잎은 긴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매우 작고 둥글다. 잎이 소나무잎처럼 가늘다 하여 솔나물이라고 한다. 관상용으로도 사용하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또한 식물체에 비해 꽃이 많이 달려 양봉에 도움을 주는 밀원식물이다. 번식은 이른봄에 포기나누기로 하든지 가을에 씨로 파종한다. 이 식물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비교적 잘 자란다.
같은 종(種)에 속하는 식물로서 흰색 꽃이 피는 흰솔나물(G.V. for. nikkoense), 연한 황록색 꽃이 피는 개솔나물(G.V. for. intermedium), 연한 황색 꽃이 피고 씨방에 털이 있는 흰털솔나물(G.V. for. album), 잎에 털이 많이 난 털잎솔나물(G.V. var. trachyphyllum) 등이 있다. 다른 종으로는 솔나물과 같으나 모든 부분의 크기가 작은 애기솔나물(G. pusillum)이 있는데, 이는 한라산 정상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종이다. <다음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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