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가죽나무 / 2011.07.21.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토함 2011. 9. 8. 06:00

 

 

 

 

가죽나무 [Ailanthus altissima SWINGLE.]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소태나무과의 낙엽 교목.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지금은 그밖의 다른 곳에도 널리 퍼져 있다. 빨리 자라며 대기오염에도 잘 견디고 곤충이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땅의 종류나 비옥도에 상관없이 자랄 수 있으므로 도시의 포장된 땅이나 도로에 많이 심는다.

 

키가 18m 이상 자라고, 잎은 길고 많은 잔잎으로 이루어졌으며 상처가 나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수나무에 피는 꽃은 역겨운 냄새가 난다. 암나무에는 시과(翅果)가 열리며 이 시과는 연한 적갈색으로 익는다. 변종들 중 아일란투스 알티시마 수트쿠에넨시스(A. altissima var. sutchuenensis)는 잎자루가 자주색이고 잎 뒷면에 흰빛이 돌며 붉은가죽나무(A. altissima var. erythrocarpa)는 반짝이는 붉은 열매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서 들여온 가죽나무를 가로수나 조경수로 널리 심고 있으나 종종 흰불나방에 의해 큰 피해를 입는다. 껍질을 벗긴 뿌리를 말려서 한방에서는 이질(痢疾)·치질·장풍(腸風)에 쓰기도 하며, 이질을 앓을 때나 위궤양에는 뿌리를 진하게 달여 먹기도 한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