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함박꽃을 담을 때마다 그 느낌이 달라요 / 2011.06.08. 경상북도수목원

토함 2011. 10. 24. 23:16

 

 

 

한 송이의 함박꽃을 줌렌즈로 몇 장 담아보았더니, 셔터를 누를 때마다 느낌이 달라요. 창고에 깊숙히 들어 있던 함박꽃나무의 꽃송이 중 일부를 끄집어냈어요. 좀 여진 사진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올립니다. 몇 차례에 걸쳐서 ......

 

 

 

 

 

 

 

 

 

함박꽃나무(산목련·개목련·함박이) [Magnolia sieboldii]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소교목.

 

키는 7m에 달하고 어린 가지와 겨울눈[冬芽]에는 윤기 있는 털이 밀생한다. 잎은 가죽질의 난형(卵形)으로 어긋나는데 길이가 6~15㎝, 너비가 5~10㎝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의 뒷면은 회록색이며 맥을 따라 털이 나 있다. 지름이 7~10㎝의 꽃은 5~6월에 밑을 향해 달리며 향기가 진하다. 꽃자루의 길이는 3~7㎝로 털이 있다. 꽃잎은 6장이고 수술은 붉은빛이 돌며 꽃밥은 밝은 홍색이다. 열매는 길이가 3~4㎝로 9월경에 익으며, 다 익으면 타원형의 붉은 씨가 터져나와 실 같은 흰 줄에 매달린다. 비슷한 종(種)으로는 얼룩함박꽃나무(Magholia sieboldii for. variegata)·겹합박꽃나무(Magholia sieboldii for.semiplena) 등이 있다. 나무는 원줄기와 함께 옆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군생하며 생장한다. 생장이 비교적 빠른 편이지만 대기오염이 심한 곳, 해풍이 심한 곳 등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나무의 생김새가 아름답고 잎이 무성하며 꽃의 모양과 향기가 좋아 정원수로 널리 심고 있는 식물이다. 수피(樹皮)는 건위제·구충제로 사용한다. 함백이꽃·함박이·옥란·천녀목란·천녀화라고도 한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