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68호 경주천군리삼층석탑(慶州千軍里三層石塔)
소재지 경북 경주시 천군동 550-2, 550-3
넓은 평지에 동·서로 서 있는 쌍탑으로, 무너져 있던 것을 1939년에 복원한 것이다. 두 탑 모두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양식이며 규모와 수법이 같다.
기단은 각 층마다 4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는데, 가운데에는 2개씩의 조각을 두었다. 탑신의 각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돌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층마다 5단이며, 처마선은 반듯하게 깎았는데 네 귀퉁이에서 약간씩 들려 있다. 3층 몸돌에서는 1939년 발굴조사를 할 때 한 면이 24㎝, 깊이가 15㎝인 사리를 두는 공간이 발견되었다. 탑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서쪽 탑에만 일부만 남아 있을 뿐 동쪽 탑은 모두 없어 졌다.
아직 통일신라 석탑의 건실함을 잃지 않은 8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각 부의 비례가 알맞고 전체의 형태가 장중한 석탑이다. <문화재청>
사적 제82호 경주천군리사지(慶州千軍里寺址)
소재지 경북 경주시 천군동 548-1
경주 보문단지 경주월드 맞은편 논 한가운데 있으며, 보물 제168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3층석탑 2기가 서 있다. 절의 이름과 처음 지어진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석탑이 신라의 전형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으므로 통일신라시대의 사찰로 추정하고 있다. 2기의 탑은 규모와 형식이 같으며, 서쪽에 있는 탑의 보존상태가 좀 더 양호하다.
발굴결과 확인이 된 건물자리는 금당(법당)·강당·중문 들이며, 기둥과 기둥사이를 1칸으로 볼 때 금당은 앞면·옆면 모두 5칸, 강당은 앞면 8칸·옆면 3칸, 중문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건물이었음이 밝혀졌다. 전체 절터의 규모는 중문에서 강당까지 남북 79m, 동서 61m이다.
발굴당시에 출토된 유물은 대부분이 기와 종류로서, 지붕 맨 윗부분의 양쪽 끝에 장식하였던 큰 치미(높이 58㎝)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인 쌍탑식의 가람배치를 따르지만 금당 좌우에 회랑이 없는 것이 특이하다. 감은사터와 보문리사터의 석탑보다 양식상 늦은 시기로 보아 창건 연대를 8세기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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