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제11회 경주 정월대보름잔치를 다녀오다 / 2012.02.06. 경주 서천둔치

토함 2012. 2. 6. 21:57

 

 

 

 

 


뛰어난 이야기꾼


내가 아직도 소설을 위한
권위 있고 엄숙한 정의를 못 얻어 가진 것도
"소설은 이야기다."라는 단순하고 소박한
생각이 뿌리 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뛰어난 이야기꾼이고 싶다.
남이야 소설에도 효능이 있다는 걸
의심하건 비웃건 나는 나의 이야기에
옛날 우리 어머니가 당신의 이야기에
거셨던 것 같은 다양한 효능의
꿈을 걸겠다.


- 박완서의《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 있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