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순비기나무 / 2009.07.20. 경주 감포읍

토함 2010. 2. 16. 21:00

 

 

 

순비기나무 [Vitex rotundifolia]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관목.

 

황해도와 경상북도 이남의 바닷가 모래땅에 비스듬히 누워 자란다.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으며 줄기는 약간 네모지고 흰색을 띤다. 잎두꺼운 가죽질의 잎은 긴 난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푸른 자주색의 꽃은 겉에 흰색 털을 가지는데 7~9월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수술은 4개로 이중 2개가 길어 꽃잎 밖으로 나와 있다. 열매는 9~10월에 둥글고 단단하게 익는다.

 

 

 

 

일본·타이완·중국에도 분포하며, 바닷물에도 죽지 않는 내염성(耐鹽性)이 있다. 열매는 약용으로 쓰고 잎과 가지는 향기가 있어 목욕물에 향료로 넣어 쓰기도 한다. 추위에 강하고 낮게 자라기 때문에 지피식물(地被植物)이나 해안가 도로변의 피복용으로 심기에 적당하다. 번식은 씨나 꺾꽂이로 한다. 같은 속(屬)의 다른 종(種)으로 좀목형(Vitex negundo var. incisa)이 있지만 형태가 뚜렷이 구분된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