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산자고(까치무릇)는 햇빛이 잘 드는 산기슭의 풀밭에 자란다 / 2012.04.16. 토함산

토함 2012. 4. 16. 22:23

 

 

 

 

산자고 [山慈姑 Tulipa edulis]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까치무릇이라고도 한다. 비늘줄기는 땅속 깊이 있으며 1개의 가는 땅위줄기를 뻗는다. 잎은 줄모양으로 1쌍 있으며 지표면에 평평하게 달린다. 꽃줄기는 이른봄에 1개만 자라며 높이 15∼30㎝로 끝에 꽃이 핀다. 꽃 아래에는 1쌍의 꽃턱잎이 있다. 꽃은 처음에는 종모양이며 햇빛을 받으면 평평하게 핀다. 꽃덮이조각은 흰색이며 안쪽에 연한 보라색 줄이 있다. 열매는 세모서리꼴로 길이 1㎝ 정도이다. 열매를 맺은 뒤 땅윗부분은 마르며, 여름철에는 땅속부분으로 휴면한다. 비늘줄기는 질이 좋은 녹말을 함유하며 조리거나 구워서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말린 비늘줄기를 자양강장제(滋養强壯劑)로 쓴다. 꽃은 관상용으로 산초 애호가에 의해 재배되기도 한다. 햇빛이 잘 드는 산기슭의 풀밭에 자라며 재배중인 튤립과 같은 속에 속하는 야생종이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파란 백과>